Notice
Recent Posts
Recent Comments
Link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|||
5 | 6 | 7 | 8 | 9 | 10 | 11 |
12 | 13 | 14 | 15 | 16 | 17 | 18 |
19 | 20 | 21 | 22 | 23 | 24 | 25 |
26 | 27 | 28 | 29 | 30 | 31 |
Tags
- 조정문제
- 마이클최
- 단식
- 집회
- 파팽자매
- 저리톡
-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법
- 김영오
- 캐런메싱
- 저널리즘토크쇼J
- 유민아빠
- 메타지식
- 책
- 행복의건축
- 책스타그램
- 충남태안화력발전소
- 사당동 더하기 25
- 노동조합
- 김승섭
- 실력의배신
- 영화
- 버닝썬
- 독서
- 공유지식
- 균열일터
- 서울퀴어문화축제
- 실력주의
- 세월호
- 언론
- 데이비드 와일
Archives
- Today
- Total
목록시위 (1)
조문희의 뒷북
출발선 앞의 이수인과 이름 모를 당신들에게
기사를 쓰는 동안 어떤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. 드라마 의 한 장면. 주인공 이수인(지현우 분)은 경찰서 앞에서 달리기를 한다. 아직은 아니지만 이제 곧 뛰기 시작할 것 같다. 조금 전 그는 부진 노동상담소에서 일하는 문소진(김가은 분)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에 왔다. 오긴 왔지만 자신을 왜 불렀는지조차 그는 알지 못한다. 멀뚱히 서 있는 그에게 문소진은 말한다. "경찰이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는 쪽만 받아준다고 한다." 자신이 잘 달리지 못하면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. 궁금했다. 이수인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. 수습기자 신분으로 사회부 사건팀에 배속된 첫 날, 종로경찰서 정문 앞에서 나는 한참을 서성였다. 서른 두 해를 살았지만 제 발로 오는 상상 따위 해보지..
지면에 담지 못한 이야기 - 뒷면
2019. 5. 6. 23:23